교황, 겐스바인 대주교 발트 3국 교황대사 임명
수년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개인비서를 역임한 전임 교황궁내원장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가 6월 24일 발트 3국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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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교황궁내원장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가 고향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대교구에서 1년 남짓 지내던 중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교황대사로 임명됐다. 교황청 공보실은 6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겐스바인 대주교를 발트 3국 교황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지난 2003년부터 약 20년 가까이 독일 출신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개인비서를 지냈다.
겐스바인 대주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2022년 12월 31일 선종하자 이듬해 2월 교황궁내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해 6월 자신의 고향인 독일 프라이부르크대교구로 돌아갈 때까지 그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교황직 사임 후 생전에 머물던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지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 1월 3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한 겐스바인 대주교를 개인적으로 만났다.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교황대사는 보스니아 출신 캐나다인 페타르 라이치 대주교였으나 교황은 지난 3월 11일 그를 이탈리아-산마리노 교황대사로 임명했다. 이후 발트 3국 교황대사는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번역 이재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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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6월 202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