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절망에 빠진 아이티인과 세계 평화 위해 기도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를 사목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마르코 광장에서 열린 4월 28일 부활 제5주일 삼종기도 말미에 국제사회가 아이티의 새로운 과도위원회 활동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과 전쟁 중에 있는 많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Paolo Ondarza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 사목 방문의 마무리 일정으로 부활 제5주일 삼종기도를 바치며 “세상의 많은 고통 상황”을 성모님께 봉헌했다.
아이티의 평화와 안정
교황은 “비상사태 선포, 의료 시스템의 붕괴, 식량 부족, 탈출을 부추기는 폭력으로 인해 절박한 상황에 처한 민중”이 있는 아이티를 기억했다.
“지난 4월 25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출범한 새로운 과도위원회의 업무와 결정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지지를 받아 아이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평화와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합시다.”
평화, 대화, 화해
교황은 세계의 수많은 고통의 상황,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전쟁의 상황으로 시선을 확대했다.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그리고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민족을 생각합시다. 모든 이의 마음에 대화와 화해의 열망이 자라날 수 있도록 평화의 하느님께서 마음을 밝혀 주시길 빕니다.”
교황, 베네치아에 감사인사
교황은 프란체스코 모랄리아 베네치아 총대주교, 정부 관계자, 경찰, 협력자들, 자원봉사자들과 사목 방문을 도운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총대주교님께 감사합니다.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 저의 직무가 쉽지 않으니 여러분도 잊지 말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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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4월 2024,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