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제12대 주한 교황대사 겸 몽골 교황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출신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를 대한민국 주재 교황대사에 임명했다. 전임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작년 12월부터 모로코 교황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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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남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의 대초원과 휴전선이 있는 나라로 대륙을 옮기는 여정이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를 기다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앙골라와 상투메 프린시페 주재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를 3월 2일 대한민국과 몽골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황이 지난해 12월 모로코 주재 교황대사로 임명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과 몽골 주재 교황대사 직무를 맡게 된다.
약력
1963년 이탈리아 아브루초주 페스카라에서 태어난 가스파리 대주교는 1987년 사제품을 받았다. 교회법을 전공한 뒤 윤리신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그는 2001년부터 교황청 외교 관련 소임을 맡아 이란, 알바니아, 멕시코, 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국무원 외부무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교황은 가스파리 몬시뇰을 2020년 9월 대주교품에 올려 앙골라와 상투메 프린시페 주재 교황대사로 파견했다. 주교 서품식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집전으로 2020년 10월 17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번역 이재협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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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3월 2024,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