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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 최전선 인근에서 방어 철조망을 설치하는 인부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 최전선 인근에서 방어 철조망을 설치하는 인부들 

교황, 종교 박해 종식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6일 그리스도교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 성인의 축일을 맞아 “차별을 당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가까이 있다”며, 시리아, 가자지구,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Joseph Tulloch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다시금 호소했다.

교황은 12월 26일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삼종기도를 마친 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많은 신자와 순례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호소했다.

전쟁과 박해

교황은 성 스테파노 순교자 축일을 맞아 “차별을 당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와 종교의 자유를 위해 평화롭게 노력하면서 모든 이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 항구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쟁으로 무너진 민족들의 평화”를 스테파노 성인에게 맡긴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언론은 전쟁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리아의 비극을 목격했고 이제 가자지구를 보았습니다.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생각해 보십시오. 죽음의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교황은 “사람들은 평화를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평화를 위해 노력합시다.”

경이로움과 경배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성탄 구유를 방문하라고 신자들을 초대했다. 

교황은 “구유 속 인물들의 얼굴과 자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바로 경이로움”이라고 말했다. “경배로 이어지는 경이로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교황은 “이 경이로움을 마음속에 간직하라”며 “경이로움은 경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성탄 메시지

교황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에게 보낸 성탄절 메시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를 빌어 로마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저에게 성탄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황은 “특별히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교황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기도가 저에게 꼭 필요합니다!”

번역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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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2월 2023, 12:09